인사말

한국사회복지질적연구학회에 방문하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이 인사말이 코로나19 시대에는 더 절절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 혼란의 시대에 학회장으로 섬기게 되어 한편으로는 더 부담이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더 결연한 의지를 갖게 됩니다.

    사회복지 이론과 실천에 질적 연구접근을 보급하고 확대하겠다는 비전과 사명을 갖고 2006년에 창립한 우리 학회는 지난 15년의 역사를 통해 어느 정도 그 비전을 이루어왔다고 생각됩니다. 학술대회와 워크숍을 포함한 각종 프로그램들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우리 학회의 학술지인 ‘사회복지질적연구’지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승격되어 향후 5년 동안 전문학술지로서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양적 연구자들도 질적 연구접근을 꾸준히 학습하고 있으며, 사회복지현장의 실무자들도 질적 평가를 당연한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연구현장과 실천현장에서 질적 연구접근과 혼합 연구접근은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질적 연구접근은 이제 사회복지학과 실천의 든든한 기둥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그동안 수고해주신 역대 임원진들과 동참해 주신 학회원 여러분, 소리 없이 강한 질적 연구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1년에도 우리 사회는 코로나19와 크고 작은 각종 현안들로 끊임없이 흔들릴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확진자 수로 대표되는 양적 접근과 함께 현상의 맥락과 패턴, 의미와 본질을 찾아나가는 질적 접근이 더 요긴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또한 긴급하게 돌아가는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실에 적합한 개입전략을 짜내는 질적 평가접근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2021년은 질적 연구접근과 질적 평가접근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 학회는 오래 전부터 이미 이런 접근을 시도해 왔으며, 우리 학회와 구성원, 연구자들에게도 충분히 내재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다시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잘 해왔던 것을 계속 잘 해나가면 될 것입니다. 2021년에 새롭게 시작되는 인류와 대한민국과 사회복지의 새 역사를 우리 학회가 함께 힘차게 써나갔으면 합니다. 저와 질적 역량을 갖춘 임원진이 앞장서겠습니다. 학회원들과 질적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사회복지질적연구학회장
    권지성 드림